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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INTJ 여자가 작성하는 연애

MBTI 모든 성격 유형 중
가장 독립심이 강하다는 INTJ
여자 중에서는 극히 보기 드문 유형

이론적으로 INTJ 유형은
패션 센스가 꽝이고
연애에도 관심이 없다지만,
바야흐로 21세기 나는야 MZ세대ㅋㅋ
꾸미고 가꾸고 예쁜 옷도 좋아한다.

다만 연애는 확실히 다른 친구들 보다는
외로움도 덜 타고 혼자서도 바쁜지라
소개팅해달라는 말을 먼저 해본 적은 없다.

하지만 누가 먼저 나에게 관심을 보이면
기분은 좋더라~
(나대지는 않으면서 관심은 바라는
은근한 관종끼가 있었던 거 같다ㅋㅋ)

일반적으로 여자들은 연애할 때
전화 통화를 오래 하고
하루 3번은 꼭 카톡을 해야 한다는
암묵의 룰이 존재하는데
시시콜콜 오만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것보단,
적당히 짧게 수다를 떨고 다른 활동에
집중하는 편이 좋았다.

이렇다 보니 종종 나는 남자친구에게
바람피우는 거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INTJ 여자들은 연애에 있어서도
자기 시간을 존중받기를 바라고
그 시간에 다른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흔히 알고 있는 여자들의 성격과
대조적인 행동 패턴을 보였을 거라 생각함.

성격상 또 징징거리는 걸 못 보기 때문에
동성이던 이성이던 장기간 징징대기 시작하면
손절로 이어지곤 했다.
(특히 답정너 타입
내 에너지를 갉아먹지 말라고~)

지나간 연애로 예를 들면
남친 : 나 아파.
: 어디가 아픈데?
남친 : 다리도 아프고ㅠ 여기도 아프구우ㅠㅠ
(세네 번 정도는 오구오구 해줌)
남친 : 나 아파
: 계속 아파? 병원 가~
남친 : 넌 왜 맨날 아프면 병원 가래?
: (슬슬 분노가 차오르며 )
아프면 병원 가서 진찰을 받아야지;;
내 가 의 사 야 ? ? ?
남친 : ..……

나름 몸에 좋은 영양제나
건강 챙기라고 잔소리도 하고
같이 헬스장에 다니자고도 해보며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지만,
단 하나도 행동으로 옮겨본 적 없이
병원에도 안 가고 계속 아프다고 투정 부리는
남자친구가 참으로 한심해 보였다. 논리가 먼저 앞서는 INTJ 인지라
이런 연애는 오래 못 갔다.

INTJ 여자가 끌리는 남자
항상 자기 발전을 하고 뇌가 섹시한 남자!
어떤 한 분야에 대해 전문성이 있거나
잡학다식하거나 한마디로
지적인 남자를 발견했을 땐 앞뒤 안재고
내가 먼저 고백한 적도 몇 번 있었다.
I라고 내성적인 게 아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은 쟁취를 하는 INTJ다.

싫어하는 이성 타입은?
허구한 날 연예인 험담 & 오지랖 & 남걱정
취미가 먹는 거 외에 없는 남자
가부장적인 남자
과거 회상만 하며 남탓하는 남자
약속 없이 무턱대고 집 앞에 찾아오는 남자
술 마시고 생각난다며 전화하는 남자
(맨 정신엔 못하니?)
쓰고 보니 2개 정도 빼곤
모든 여성이 싫어하는 타입 같네🥲

연애할 때 구속과는 거리가 먼 타입
방목형의 연애 스타일이라 볼 수 있는데
터치를 안 했더니 바람을 피우는 놈도 있었다.
자유를 갈망하는 남자들은 좋아하겠지만
구속하지 않는다고 딴짓하면 아니되오~! 보통 사람들은 변명을 들어보거나
사과를 받고 용서를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이놈의 촉이 발동할 때
혼자서 먼저 정리 단계에 돌입하다가
확증을 발견하는 순간
묻고 따지지도 않고 이별을 고했었다.
(변명 듣는 것도 에너지 낭비라 생각)

INTJ 여자들은 바람을 안 피우는가?
다른 취미 활동하기에도 바쁘다.
비생산적인 활동이라 생각하기에
양다리, 어장관리 이런 거 극혐~

만약 연애 중에 다른 이성이
너무나도 좋아진다면
깔끔히 정리는 하고 새 이성을 만날 것 같다.

정리를 해보자면 INTJ의 연애는
서로의 시간을 존중해 주면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이 보안되고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이라면
롱런하는 사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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